<들을 귀 있으나 듣지 못하나니>
145.5x97cm, acrylic on canvas, 2017
버려진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렸다. 벽도 그림도 되지 못한 짐짝에게 벽이라도 될 수 있도록 몰딩과 걸레받이를 그려주고 귀 도장을 이용해 벽지도 그려주었다. 패턴인 척 그려진 귀들은 안 듣는 척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. 그 소리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든 아무도 모르는 사이 경청한다.
버려진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렸다. 벽도 그림도 되지 못한 짐짝에게 벽이라도 될 수 있도록 몰딩과 걸레받이를 그려주고 귀 도장을 이용해 벽지도 그려주었다. 패턴인 척 그려진 귀들은 안 듣는 척 모든 소리를 다 듣는다. 그 소리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든 아무도 모르는 사이 경청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