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집에서 집으로> 100x73cm, mixed media, 2019

길 가던 중 누군가를 만나 "어디 가?"라고 묻는다면 어딜 가고 있든 최종 목적지는 집이기 때문에 "집 가는 중."이라고 해도 괜찮다. 미로 같은 세상 속에서 집에서 받은 사랑이, 집에서 있었던 추억이, 한 걸음 더 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끄는,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.